코란도, ‘뷰:티풀’한 이유 있었네

개발 초기부터 인간공학적 디자인 위해 협업
운전자의 동선 배려해 효율적인 움직임 추구
  • 등록 2019-05-22 오전 6:43:48

    수정 2019-05-22 오전 6:43:48

코란도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쌍용자동차(003620)가 지난 3월 출시한 신형 코란도가 두 달 동안 4000대 넘게 팔리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같은 인기의 배경에는 코란도에 적용된 인간공학적 디자인이 자리하고 있다.

21일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뷰:티풀 코란도’는 최근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19년 인간공학디자인상(EDA)에서 최고상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인간공학디자인상은 올해 19회를 맞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으로 소비자 관점에서 제품의 사용 용이성, 효율성, 기능성, 감성품질, 안정성, 보전성, 가격 등 7개의 항목을 평가해 선정된다. 쌍용자동차는 2015년 티볼리, 2017년 G4 렉스턴에 이어 지난 5년 동안 3차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코란도는 △레벨 2.5 수준의 자율주행기술 ‘딥컨트롤’ 적용 △동급 최다 74% 고장력강 및 7에어백 적용 △10.25인치 풀 디지털 클러스터를 비롯한 ‘블레이즈 콕핏’ △운전자가 직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설계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코란도는 개발 초기부터 국내와 독일, 스페인 등 협력사와 협업을 통해 인간공학적 디자인 요소를 반영해 만들어졌다. 특히 운전자의 직관적인 조작성을 제공하기 위해 버튼들을 운전자 편의에 맞춰 재배치했다. 주행 중 전방 주시에 영향을 주는 요인인 조작성과 조작 시 주행 자세에 영향을 주는 시인성을 중심으로 버튼 최적 배치 연구를 실시한 결과다.

운전자 친화적인 첨단 운전자 보조 장치(ADAS)도 적용됐다. 운전자 시점에서 앞 차량과의 차간 거리를 명확하게 인지하기 어려웠던 점을 보완해 ‘버드 뷰’ 시점을 도입해 가시성을 높였다.

아울러 다양한 체형군을 고려해 성별, 키, 앉은키, 비만도 등 다양한 요소를 통해 전연령 이용자들의 승· 하차시 불편도를 최소화 하도록 승하강성 실차 평가를 실시했다.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시트에서 차 문 사이의 거리를 줄여 승하차 감각을 높였으며, 사용자가 차에서 내릴 때 지상으로 발을 내딛는 거리를 줄여 무릎 충격을 최소화했다.

차량 운전자 및 승객이 편안한 주행 경험을 주기 위해 코란도는 시트 역시 인체친화적으로 설계했다. 2열 리클라이닝 기술을 통해 최대 32.5도까지 등받이를 조절할 수 있고, 전열과 후열의 시트 안락감을 개선해 장기간 운전에도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예병태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코란도의 이번 그랑프리 수상은 이용자의 편의성을 개선하고 미적인 디자인이 향상됐기에 거둔 성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글로벌 SUV 명가로서 보다 나은 사용 용이성과 감성품질에 기반된 후속 신차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10.25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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