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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는 산하 한국무역협회와 8일 오전 서울 트레이드타워에서 통상산업포럼 제2차 회의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이 포럼은 산업부와 무역협회가 올해부터 주요 산업별 통상·수출 이슈를 논의하기 위해 매월 열기로 한 행사다. 1월23일 1차 회의 땐 자동차 업계와 함께 했었다.
이번 회의 땐 철강업계 관계자와 철강 산업의 통상·수출 현안을 점검하고 대응 전략을 논의한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와 한진현 무역협회 부회장 등 정부 관계자와 이학노 교수(동국대), 안덕근 교수(서울대), 이윤희 포스코경영연구소 상무 등 전문가가 참석한다. 또 포스코와 현대제철, 세아제강, 일진제강 등 철강업계와 (주)메탈링크, 신양금속공업 등 알루미늄업계 기업 임원 등 총 20여 명이 모인다.
최근 전 세계 철강업계는 미국발 보호무역주의를 강화하는 추세다. 미국 트럼프 정부는 지난해 사문화했던 무역확장법 232조를 꺼내들며 자국 안보를 이유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12개국 철강 제품에 최대 53%의 수입 관세를 매길 수 있도록 했다.
연초 우리나라 철강 수출액은 전년보다 소폭 증가 추세지만 이 같은 보호무역이 강화한다면 타격을 피하기 어렵다.
김용래 산업부 통상차관보는 “정부도 수출 상황과 통상 현안을 계속 점검하고 업계의 수출 어려움을 푸는 데 온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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