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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는 남성 전문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하우디를 오는 17일 스타필드 고양에 113㎡(34.2평) 규모로 오픈한다고 1일 밝혔다. 하우디는 남성을 위한 쇼핑 플랫폼이다. 흥미 있는 물건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30~40대 남성이 하우디의 핵심 타깃이다.
하우디의 상품 카테고리는 테크(TECH), 리빙(LIVING), 스타일(STYLE), 그루밍(GROOMING), 하비(HOBBY) 5가지로 나뉜다. 테크 카테고리에서는 붐마스터 스피커, 로모 카메라, 비밥 드론 등을 판매한다. 리빙 카테고리에서는 빈티지 스타일 전화기, 독특한 모양의 도마, 와인용품 등을 판매한다.
스타일 카테고리에서는 시계, 운동화, 선글라스 등 패션용품을 판매하고, 그루밍 카테고리에서는 포마드, 애프터쉐이빙 용품 등을 선보인다. 하비 카테고리에서는 피규어, 공구함 등 남성들의 취미용품을 판매한다.
하우디 스타필드 고양점의 벤딩머신에서는 피규어와 나이키 조던 운동화를 판매하며 매장에는 상품 400여 가지를 진열할 예정이다. 대형 벤딩머신은 투명하게 제작된다. 주문한 상품을 로봇이 픽업해 전달하는 전 과정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향후 이마트는 스타필드 하남 일렉트로마트에도 하우디 벤딩머신 1기를 설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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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양오 이마트 브랜드전략 담당은 “키덜트 족의 증가 등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와 부합하면 가격과 상관없이 지갑을 여는 가치소비 트렌드에 맞춰 남성 편집숍을 론칭했다”면서 “앞으로 트렌드에 민감한 남성들의 욕구를 충족해 줄 수 있는 유니크한 상품을 지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는 앞서 이마트(139480)에 연 가전매장 일렉트로마트에 이어 하우디를 스타필드에 론칭하면서, 두 개의 ‘남자들의 놀이터’를 갖추게 됐다. 지난 6월 오픈 2주년을 맞은 일렉트로마트는 상품을 단순히 진열하는 형태를 넘어 체험형 매장을 구현, 인기를 끌어왔다. 이마트가 지난해 일렉트로마트를 이용한 고객을 분석한 결과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32.7%로 기존 이마트(27.8%) 대비 5%포인트 가량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