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트리바이오텍, 국내·외 증설 꾸준… 신규고객 유입 중-삼성

  • 등록 2016-06-17 오전 7:53:57

    수정 2016-06-17 오전 7:53:57

뉴트리바이오텍 생산력 추이.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삼성증권은 17일 뉴트리바이오텍(222040)에 대해 미국 제2공장과 호주 공장 완공, 국내 증설 등 국내·외에서 공격적인 설비투자를 진행 중으로 건강기능식품 산업 성장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김영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코스맥스비티아이 계열의 건강기능식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로 후발 주자 약점 보완을 위해 해외 시장 개척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2008년부터 수출을 시작해 국내 유일 미국위생협회(NSF) 우수의약품기준(GMP) 시설인증 업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말 미국 제1공장이 완공돼 현재 생산력은 국내 1800억, 미국 500억 수준이다. 여기에 연말 각각 500억원 규모 미국 제2공장과 호주 공장이 완공될 예정이며 800억원 규모의 국내 증설이 진행되고 있어 생산능력은 4100억에 달할 전망이다. 또 2018년까지 500억원 규모의 중국 공장 건설을 위해 토지 임대 협의가 진행 중이다.

주요 고객은 국내·외 네트워크 마케팅사로 전체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한다. 진입장벽이 높지만 공급자로 선정된 후 꾸준히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끄는 호주 건강식품 업계 톱3개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며 이중 1위 블랙모어스(Blackmores)에는 일부 품목 납품을 시작했다. 건강지향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내와 중국에서도 다수 식품유통 업체들과 제품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수출은 고가 제품 위주로 소품종 대량 생산돼 규모의 경제 효과를 누릴 수 있고 부자재 비용 절감 여력이 높아 수출 비중 증가는 동사의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이다. 해외 생산시설 완공 후 원부자재의 통합 구매와 현지 조달을 통한 추가 원가절감이 기대된다.

김 연구원은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구조적 성장 속에서 국내·외 증설을 통한 안정적인 생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확고한 고객 기반과 신규 고객 유입이 지속되고 있다”며 “해외 수출 증가와 규모의 경제 달성으로 고성장이 기대돼 장기적인 관점에서 바이앤홀드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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