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LIG투자증권은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1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 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60만원을 유지했다.
신현준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4일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상향 조정한다”전년대비 2.9% 증가한 48조4600억원,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변화없는 5조9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휴대폰(IM)사업부문의 성적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 것으로 판단했다. 갤럭시 S7의 판매량이 기존 예상치인 700만대를 크게 뛰어 넘었고, 갤럭시 A, J 시리즈의 이익률도 개선된 덕분이라는 분석이다. 또 퀀텀닷 디스플레이(SUHD) TV의 판매도 양호해 상반기 세트 사업 부문 수익성도 기존 전망치를 웃돌 것으로 예상했다.
신 연구원은 또 하반기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18 나노미터(nm) D램, 48단 브이 낸드(V-NAND) 등 경쟁사 대비 압도적인 기술 경쟁력을 과시하면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할 것”으로 전망했다. LCD 공정 개선 효과가 반영되고 고객 다변화가 나타남에 따른 이익 증가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했다.
마지막으로 신 연구원은 “안정적인 이익 구조를 확보한 세트 사업부문의 경쟁력이 지속되고 부품 사업부문의 기술 차별화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이익 개선이 가시화 될 것”이라면서 “IT주 대형주 중 가장 높은 이익 안정성으로 어닝시즌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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