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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한국공항공사는 “비즈니스항공기지원센터(FBO) 오픈을 5월로 예상하고 있다”며 “처음 만들어지는 시설인 만큼 원활한 운영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가지는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FBO는 1월 완공, 4월 오픈 예정이었지만 여름철 기상 악화로 공사가 한달 가량 지연됐다. 현재 준공검사를 진행 중이며 오는 20일 경부터 한 달여 기간 동안 테스트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국공항공사는 지난 2014년 7월 김포공항에 FBO의 사업을 착공했다. 비즈니스 항공기와 자가용 비행기에 대한 수요가 충분했음에도 국내에 전담시설이 없어 중국과 일본, 홍콩 등 주변 국가에 뒤처진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실제 국내 공항을 이용하는 비즈니스 항공기수는 계속해서 늘고 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래리 페이지 구글 창업자 등이 전용기를 통해 국내에 입국한 바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학교 교수는 “일각에서 비판의 목소리도 있지만 이는 외국 비즈니스 항공 수요를 잡기 위한 시설”이라며 “일본보다 가격경쟁력을 높이고 중국보다 서비스 품질을 높이면 충분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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