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강원 평창군이 풍물, 탈춤 등 전통연희를 세계인에게 선보인다. 22일부터 24일까지 대관령눈꽃축제장에서 열리는 ‘2016 평창 겨울연희 대축전’을 통해서다. 평창군이 올해부터 2018년까지 총사업비 16억원을 들여 추진하는 ‘한류 K-Culture 콘텐츠 경쟁력 강화사업’의 하나다. 평창을 방문하는 세계인에게 우리 문화를 알리고 유산으로 남길 수 있는 가장 한국적 콘텐츠를 개발하는 올림픽 특구사업이다.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는 전통연희와 눈판·얼음판 등 겨울환경, 인라인 스키·스케이트 등과 결합한 겨울연희 콘텐츠를 개발했다. 전체 축전 프로그램은 김덕수 이사장이 직접 예술총감독을 맡아 진행하며 개·폐막 행사에는 소리꾼 남상일, 오정해가 출연해 신명나는 공연을 펼친다. 또한 한울림예술단, 일렉트릭사물놀이 등 우수 전문 전통연희단체가 함께한다. 버나올림픽, 사자놀이 등 전통연희와 겨울스포츠를 접목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김덕수 한국전통연희단체총연합회 이사장은 “평창겨울연희축전을 K-컬쳐 콘텐츠로 개발해 2018 문화올림픽 실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세계 속에 우리 문화의 우수함을 전파하고 지속적으로 평창군의 주요 문화관광자원이 될 수 있도록 이번 겨울연희 대축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