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이트레이드증권은
NHN(035420)엔터의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과 관련해 규모가 크다는 점에서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단기조정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유상증자금을 바탕으로 한 신사업 부문의 공격적 투자에 대해 우호적인 여론이 조성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8일 “현재 주식수 대비 29%에 달하는 대규모 유상증자라 유증금액의 향후 효용가치를 논하기 전에 일단 주당순이익(EPS) 희석 우려에 따른 단기 주가영향 가능성을 감안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신사업 투자 등 백년대계를 위해서 유증은 필요했던 상황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3분기 말 총 현금은 1421억원이지만 한국사이버결제 인수대금(642억원), 파이오링크 인수대금(206억원) 등을 지분한 후엔 573억원 정도로 낮아진다”면서 “결제, Cross Board EC 등 신사업 투자를 위해선 보다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더불어 그는 현재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시점 역시 무리가 없다고 진단했다.
성 연구원은 “현재 주력부문인 모바일게임도 4분기 몇가지 신작이 히트하면서 가능성을 보이고 있고 이준호 회장의 지분율 제고는 향후 어떤 식으로든 더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며 “7만원 근처(PBR1배)에서 몇 차례 바닥도 다진데다 올해 승부주로서 기대감이 무르익고 있던 시점”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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