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봇, 비켜" 이번엔 파워레인저 '승'

2012년부터 또봇에 밀려..2년6개월만에 '역전'
"또봇vs파워레인저..최종 승자는 연말 대목에 결정될 것"
  • 등록 2014-11-30 오전 9:35:17

    수정 2014-11-30 오전 9:35:17

파워레인저 시리즈 ‘티라노 킹’
[이데일리 임현영 기자] 파워레인저가 또봇을 2년 6개월 만에 제쳤다.

3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까지 ‘파워레인저 시리즈’와 ‘또봇 시리즈’의 상대 매출 비중(두 시리즈의 매출을 100으로 보았을 때 각 항목이 차지하는 비중)을 반기별로 분석한 결과 파워레인저의 매출이 57.5%로 또봇(42.5%)을 앞섰다.

사실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매출은 2012년 상반기 또봇 시리즈에게 역전 당한 이후 올 상반기까지 뒤쳐져 있었다.

그러다 지난 7월 파워레인저의 37번째 시즌인 ‘파워레인저 다이노포스’이 국내 방영이 시작하며 또봇의 매출을 앞지른 것이다. 7월 당시 파워레인저 매출은 전달(6월)보다 4배 이상 늘었다.

하지만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인기에도 올해 하반기 최종 승자는 또봇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지난 21일부터 또봇 시리즈의 16번째 시리즈 ‘위풍당당 델타트론’이 방영 중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파워레인저 시리즈의 국내 물량이 부족한 점도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진욱 롯데마트 토이저러스팀장은 “하반기 완구 시장의 승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대목이 결정할 것”이라며 “파워레인저와 또봇 모두 높은 인기를 끄는 장난감인 만큼 물량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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