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저세 부과 우려는 해소됐고 파업에 따른 단기적 실적 우려는 존재하나 펀더멘털을 훼손할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내년 초부터 테이블 가동률 상승 등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강원랜드에 대한 이슈 중 레저세에 대해서는 부과 논의 보류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고 봤다. 그는 “지난 19일 열린 당정청 정책협의회에서 레저세 과세 대상을 카지노 등으로 확대하자는 내용이 포함된 지방세법 개정안이 상정되지 못한 채 논의가 보류됐다”며 “따라서 최소한 올해 내에는 레저세 논의가 다시 이루어질 가능성은 낮아 강원랜드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최 연구원은 전자카드 제도 도입도 상호 간 합의점을 찾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사감위)가 도입을 추진 중인데 도박 중독 예방이 주목적이고, 사행산업사업자와 협의해 추진한다는 전제가 있어 상호 조율을 통해 적정선에서 합의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27~28일 있을 강원랜드 파업에 대해서는 단기 실적에 부정적일 수 있다고 내다봤다. 그는 “1차 파업에서 식음업장, 수영장 등은 제대로 운영되지 못해 전체 매출이 평소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3차 파업은 추석 연휴로 예정돼 영향이 더 클 전망으로 파업이 장기화되면 단기 실적에는 부정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