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역버스 만차 정보 제공 서비스 시작

만차 정보 실시간으로 제공해 승객 편의 도모
BIT,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및 모바일웹에서 실시간 확인
  • 등록 2014-07-19 오전 8:55:00

    수정 2014-07-19 오전 8:55:00

[이데일리 김관용 기자] 서울시가 광역버스 만차 정보 제공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울시는 지난 16일부터 고속화도로를 경유하는 ‘수도권 직행좌석행 시내버스(이하 광역버스)’의 입석 운행이 전면 금지됨에 따라 승객들이 여유자리를 미리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기능 구현이 어려워 우선 만차 정보만 제공하기로 한 것이다.

서울시 측은 “고속도로 구간 등을 운행하는 버스의 완전 좌석제 시행에 맞춰 버스정보시스템(BIS) 만차 서비스 기능 개발을 완료했다”면서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와 인터넷 및 모바일 웹, 안드로이드 앱은 서비스를 시작했고 애플 iOS 버전은 22일부터 제공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만차 정보 제공 서비스는 BIT와 ‘서울대중교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바일 웹, 인터넷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버스 노선은 서울시 소재의 9401번(분당 구미동차고지~서울 세종문화회관), 9404번(분당 농수산물센터~서울 양재역), 9711번(일산 탄현역~서울 강남역) 3개다. 서울에 근거지를 두고 있는 운수업체의 광역버스 노선은 총 11개다.

한편 서울시는 당초 교통카드 단말기 하차 태그를 통해 승하차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스마트폰과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잔여좌석 표출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하차 미태그 승객과 현금지불 승객에 대한 정보는 수집할 수 없어 정확한 버스 잔여좌석 정보 제공이 어려웠다.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만차정보서비스 구현 모습. 서울시 제공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서울대중교통’ 만차정보서비스 구현 모습.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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