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하나대투증권은 26일
보령제약(003850)에 대해 2분기 안정적 외형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8.9% 증가한 911억원으로 카나브 매출 성장에 앞으로 안정적으로 실적이 성장할 것”이라며 “다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2분기 기저가 높았던 만큼 47억원으로 전년비 44.4%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실적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카나브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카나브는 국내에서 월 평균 25억원 수준의 처방을 기록하고 있고 작은 비중이지만 동화약품의 이뇨복합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며 “매년 복합제 품목이 추가되면서 카나브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봤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로 진출하면서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게 그의 판단이다. 이번 멕시코에서 허가를 받았고 남미, 브라질 등에서 순차적으로 해외 허가를 받을 수 있다는 것.
이 연구원은 “카나브 수출 효과가 초반에 미미하겠지만 자체 신약의 해외 진출 가능성 자체가 긍정적”이라며 “앞으로 큰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경우 실적 기여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