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관광이란 기존 관광산업과 타 산업의 기술 등을 접목해 새로운 융·복합 관광아이템을 발굴하는 것을 말한다. 창조관광사업은 발굴된 관광아이템을 새로운 관광형 벤처기업으로 육성하는 것이다. 이 사업의 목적은 관광산업의 혁신과 경쟁력 강화에 있다. 기존의 관광사업자들에게서 볼 수 없었던 미래를 위한 준비다. 정부는 이 사업을 통해 그동안 관광산업의 약점이자 한계였던 창조성·혁신성·개방성·기술성 등 새로운 가치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기대뿐만이 아니다. 정부는 창조관광사업을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판단해 육성에도 적극적이다. 2011년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난해까지 3회째 이어오고 있는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이 대표적이다. 창의적 관광사업에 관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지만 창업 및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개인이나 초기 사업자들을 선발해 맞춤형 창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융·복합 관광아이템의 대표적인 업체는 다비오(2012년 공모전 입상)를 꼽을 만하다. 국내 최초로 글로벌지도 랜더링 기술을 개발한 업체로, 2013년 매출액이 무려 2억원에 달했다. 더불어 외부 투자자로부터 3억원 상당의 지원과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다.
일자리 창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기업도 있다. 통역가이드 양성기업인 세로컴퍼니(2013년 공모전 입상)는 다문화 여성을 대상으로 관광통역안내사를 배출하는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20만명에 달하는 다문화 여성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부족한 관광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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