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국 땅값 0.08% 올랐다..서울 0.15% ↑

  • 등록 2013-10-25 오전 8:35:30

    수정 2013-10-25 오전 8:36:36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토지 거래가 대폭 늘면서 가격도 상승세다. 국토교통부는 9월 전국 땅값이 8월 대비 0.08%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수도권이 0.09%로 지방(0.06%)보다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7, 8월 두달 연속 하락했던 서울은 0.15% 올라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서울은 토지거래량도 전월보다 65.8% 상승했다. 이는 지난 6월 말 취득세 감면혜택 종료 등으로 위축됐던 주택거래가 8·28부동산대책으로 살아나면서 땅값도 영향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국토부는 분석했다.

제2롯데월드와 문정도시개발사업 호재가 있는 서울 송파구는 0.43%, 세곡지구 보상이 실시되는 강남구는 0.33% 각각 상승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지난달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0.39%)다. 하지만 행정구역별로는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경기도 하남시가 0.46%로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반면 개발 사업이 지지부진한 강원도 동해시(-0.18%), 김포시(-0.15%), 수원시 팔달구(-0.13%), 서울 용산구(-0.13%) 등은 하락했다.

지난달 전체 토지거래량은 총 14만4135필지, 1억2140만㎡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 수는 8.3%, 면적은 5.6% 증가했다. 순수 토지거래량은 총 5만6767필지, 1억1033만㎡로 전년 동월대비 필지 수는 8.6% 줄어든 반면 면적은 5.2%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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