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12일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한국선주협회, 전국은행연합회, KTNET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국가전자무역시스템(uTradeHub)을 활용한 e-L/G 신청·발급 서비스를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L/G는 선적서류보다 수입화물이 먼저 도착하면 수입업체가 선적서류 없이 화물을 인수할 수 있도록 은행이 책임을 보증하는 서류다. 이를 전자화한 e-LG서비스를 활용하면 수입화물의 신속한 반출이나 안정적인 거래가 가능해진다.
한편 무역협회와 선주협회는 이번 e-L/G서비스에 이에 전자선하증권(e-B/L) 및 통합물류정보서비스 분야에서도 상호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손태규 무역협회 이비즈(e-Biz)지원본부장은 “국적선사의 참여로 그동안 미흡했던 물류분야의 그린IT(paperless)화가 진전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전체 L/G가 전자화되면 연간 450억원의 비용과 46만장의 종이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