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 첫 여성 해외지점장에 장윤희씨 임명

7월1일자로 히로시마공항서비스지점장으로 발령
  • 등록 2012-06-24 오전 10:11:25

    수정 2012-06-24 오전 10:11:25

[이데일리 서영지 기자] 아시아나항공(020560)이 처음으로 여성 해외지점장을 임명했다.

아시아나항공은 24일 장윤희(43) 공항서비스운영팀 차장을 다음 달 1일자로 히로시마공항서비스지점장으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지난 1989년 입사 후 공항서비스 부문에서 근무한 장 차장은 2005년 일본 나리타공항서비스지점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2009년 귀국 후, 공항서비스운영팀에서 ▲공항서비스 운영절차 개선 및 신규절차 수립 ▲해피맘서비스·효서비스·유모차커버서비스 등 공항특화서비스 개발 및 운영 ▲신규 취항지 공항 운영지원 등 공항서비스 전문가로서의 능력을 펼쳐왔다.

회사 측은 장 차장이 특유의 추진력과 친화력, 여성적인 섬세함과 꼼꼼함으로 탑승객을 대해 첫 해외지점장에 임명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장 차장은 일본현지인들과 원활한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유창한 일본어 실력을 자랑하고 있기도 하다.

이외에도 장 차장은 2003년 초일류 금호아시아나인상 수상, 2010년 항공의날 국토해양부장관 표창을 받는 등 대내외적으로 능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장 차장은 "감성리더십으로 히로시마공항서비스지점을 맡아 잘 이끌겠다"며 "일본에서 아시아나항공, 더 나아가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항공사 직원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시아나항공에서 첫 해외지점장에 임명된 장윤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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