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6일
삼성물산(000830)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전체적인 시장 상황이 좋지 않아 부정적인 영향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따라 목표주가는 기존 10만2000원에서 9만원으로 낮췄지만,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선일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은 수익성 개선과 자산매각이익에 힘입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98.3% 급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이 애널리스트는 상사 부문의 경우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의 6배가 넘는 1219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주력 상품의 가격 상승세가 꺾여 매출액 감소는 불가피하겠지만 홈플러스 지분 매각이익과 최근 인수한 해외 산업소재 업체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그는 또 "지난달 말 기준으로 해외 수주액은 사실상 역대 최대실적인 3조3000억원에 달한다"고 강조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실적 추정치가 높아지는 등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요인이 있지만 증시 급락에 따라 멀티플과 보유 주식의 지분가치가 하락함에 따라 목표주가를 낮춰 잡는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는 "건설부문의 신성장동력인 개발형 해외사업의 조기 안착 여부는 4분기에 결론이 날 것"이라며 "상사부문 새로운 사업모델의 성과는 내년부터 가시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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