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005380)는 23일(현지시간) 미국 자동차 전문 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직 비전이 발표한 `종합가치만족지수(TVI)` 평가결과에서 제네시스가 준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스트래티직 비전의 `TVI` 평가는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2009년형 신차 구입고객 중 최소 90일 이상을 보유한 약 4만8000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보유차량의 품질신뢰성, 연비, 중고차 가격, 보증정책, 구입비용 등 고객들이 인지하는 가치의 전반적인 항목에 대해 조사해 1000점 만점으로 발표했다.
총 23개의 차급별로 진행된 평가에서 제네시스는 838점을 기록, 준고급 승용차 부문에서 렉서스 IS350, 아우디 A4, BMW 3시리즈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알렉산더 에드워즈 스트래티직 비전 사장은 "제네시스는 렉서스, 인피니티, 캐딜락, BMW 등 고급차 소유고객들을 현대차 고객으로 끌어들이고 있다"며 "현대차는 뛰어난 품질과 가격, 보증기간, `현대 어슈어런스`와 같은 성공적인 마케팅 프로그램 등 고객들의 욕구를 만족시킴으로써 고급차 세그멘트에서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터트렌드는 "현대차는 고급차 세그먼트 진입이 늦었음에도 제네시스는 완성도가 높고 균형이 잘 잡혀 있다"며 "제네시스는 현대차의 미국 고급차 시장 진입 열망에 대해 친숙하지 않은 고객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으며 반응 또한 매우 호의적"이라고 밝혔다.
올들어 해외시장에 본격 판매되고 있는 제네시스는 지난 1월 `2009 북미 올해의 차`에 선정된 데 이어 2월에는 `2009 캐나다 올해의 차`에도 선정됐다.
또 제이디파워 신차 런칭지수 1위, 제이디파워 신차품질조사(IQS) 신차 및 개조차 부문 1위, 오토퍼시픽의 `2009 가장 이상적인 신차’`조사 동급 1위 등 각종 평가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며 현대차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 관련기사 ◀
☞"현대·기아차 내년 美점유율 더 확대..조정시 매수"-씨티
☞현대차, 내년 주가 재평가 기대..`매수`-키움
☞현대차 "고객 관리도 고품격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