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지적한 부분은 미국시장과의 디커플링이 너무 심화돼 왔고 이에 대한 갭 메우기가 이뤄졌다는 점이다.
최근 국내 증시는 전저점을 이탈해 약세를 보이는 미국 증시보다는 연중 최고점을 지속적으로 경신하는 중국 증시와 맞물려 있었다. 당연히 중국과 미국, 서울과 뉴욕 간의 디커플링이 이슈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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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조정을 긍정적으로 해석하자면 국내 증시에서 급락이 발생한 만큼 미국과의 디커플링 갭은 일정 부분 메워졌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즉 국내 증시가 나홀로 상승에 따른 부담을 덜게 된 계기가 됐다는 얘기다.
결국 미국과의 커플링이 전일 조정의 빌미였다면 국내 증시도 추가 조정의 가능성이 있긴 해도 다시 상승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얘기가 된다. 곽중보 하나대투증권 애널리스트는 "박스권 하단을 이탈하는 추세적인 하락보다는 박스권 하단인 1340수준에서 조정이 마무리되는 박스권 내 흐름을 보일 개연성이 높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