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정상회담 속개..아리랑 관람 불투명(상보)

  • 등록 2007-10-03 오후 2:51:04

    수정 2007-10-03 오후 2:56:10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평양 공동취재단]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간의 2차 남북 정상회담이 3일 오후 2시 30분 백화원 영빈관에서 속개됐다고 평양 공동취재단이 알려왔다.
 
남북 정상은 이날 오전 9시34분부터 백화원 영빈관에서 진행한 정상회담을 오전 11시45분까지 2시간10여분간 진행했다.
 
노 대통령은 오전 회담을 마친후 평양 옥류관에서 이번 방북에 대동한 수행원과 기자단 전원을 초청해서 노고를 격려하는 오찬을 가졌다.
 
오후 정상회담 재개에 따라 당초 예정돼 있는 노 대통령의 일부 오후 일정은 순연되거나 부분적으로 취소될 것으로 보인다.
 
공동 식수 행사는 내일로 연기되며, 3대 혁명전시관 중공업관 참관 행사의 경우 노 대토령 참석 여부와 관계없이 특별수행원들이 예정대로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평양에 내리는 비로 저녁으로 예정된 아리랑 공연 관람 여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북측은 기상 상황을 지켜본 뒤 우리측에 추후 통보해 주기로 했다.
▲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3일 오전 평양 백화원 영빈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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