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가 회원을 대상으로 송파신도시,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 등에 청약할 때 안정권 점수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송파신도시는 60점 이상, 은평뉴타운과 광교신도시는 55점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함영진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자신의 청약가점 점수를 계약해 55점 이상이라면 상위 10% 선으로 송파, 은평, 광교신도시 등에서 당첨을 기대할 수 있다"며 "다만 재당첨금지제도와 전매제한 기간이 적용되는 만큼 청약에 신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청약가점 상위 10%인 55점 이상인 실수요자들이 노릴만한 아파트는 어떤 것이 있을까? 내집마련정보사가 추천한 청약가점 상위 10%가 청약할 단지를 살펴본다.
◇ 판교신도시 중대형 948가구 하반기 추가 분양
우선 상위 10%가 청약할 수 있는 유망 단지 중 0순위로 판교신도시 내 추가 분양 물량이 꼽힌다. 판교신도시 추가로 나올 물량은 토지공사를 상대로 소송을 내 승소한 한성건설, 신구종합건설, 금강주택, 삼부토건(001470) 물량과 주상복합이 있다.
A20-2블록에 위치한 이들 물량은 총 948가구로 공급평형은 39평형 이상 중대형이다. 동판교 중심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분당선 판교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신구종합건설과 대우건설이 나눠 시공하고 이르면 연말쯤 분양될 것으로 보인다.
판교 주상복합은 분양가 상한제와 채권입찰제가 적용되며 채권상한액은 주변시세의 80%선이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판교 주상복합의 분양가격을 평당 2200만원 선 안팎으로 추정하고 있다. 분양시점을 2009년 하반기로 예상되고 있다.
판교신도시에는 대한주택공사가 내년 중 분양하는 국제현상공모단지 B5-1, B5-2, B5-3블록 있다. 35-63평형 4층 연립주택 300가구가 공급된다.
◇광교신도시, 송파신도시도 가점제 상위 관심 물량
경기도 수원의 광교신도시도 청약가점 상위 10%가 노려볼만한 곳이다. 광교신도시는 개발 면적이 판교보다 60만평 정도 넓은 340만평 규모로 자족형 신도시로 개발이 예정돼 있다.
총 2만 4000가구를 분양하는 광교신도시는 공급물량이 절반이 중대형(전용면적 25.7평 초과)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2008년 9월 경에 분양될 예정이다.
송파신도시도 주목 대상이다. 송파구와 성남시, 하남시에 일대 205만평에 2013년까지 4만90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10월 분양 은평뉴타운 33평형 청약저축, 중대형 청약예금
은평뉴타운도 청약가점제 상위 10%가 관심을 둘만한 단지다. 108만평 부지에 도시개발사업으로 총 1만5200가구가 들어선다. 은평뉴타운은 녹지율 42%로 판교 36%보다 높고, 최고층이 15층으로 용적률도 140%로 낮아 쾌적한 주거공간을 자랑한다. 10월에 1지구가 먼저 공급된다.
10월 공급될 물량 중 65평형(전용면적 51평) 242가구는 전량 일반분양되며 나머지 25~53평형(전용 18~41평) 2575가구는 원주민에게 공급되는 특별공급분과 일반분양분 물량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청약대상은 33평형이 청약저축 가입자, 청약예금 가입자는 41-65평형 청약이 가능하다. 평형별 청약예금 금액은 41평형이 600만원, 53평형은 1000만원, 65평형은 1500만원 등이다.
이밖에 용인흥덕지구, 송도신도시, 용인 일대 GS건설, 삼성건설, 현대건설 물량 등이 청약가점제 상위 10%가 노릴만한 단지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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