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LG, LGCNS 이익소각 긍정적-우리

  • 등록 2006-08-23 오전 8:39:00

    수정 2006-08-23 오전 8:39:00

[이데일리 배장호기자] 우리투자증권은 LGCNS의 이익 소각 결정과 관련해 23일 "대주주인 (주)LG가 이익 소각을 위한 공개 매수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LG(003550) 주가에는 긍정적인 뉴스"라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뉴스가 LG가 거느리고 있는 우량한 비상장 자회사의 존재를 시장에 인식시키는 계기가 된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9100원을 유지했다.

LG(003550)

-LG CNS의 자사주 매입소각

LG CNS는 공개매수를 통해 자사주 8300만주(전체 발행주식수의 21.4%)를 1만2000원에 매입하여 이익소각하기로 결정하였다. LG CNS는 정보기술(IT)서비스업체로서, 삼성SDS와 함께 IT시스템산업의 선두업체이다.

2005년 순이익은 전년대비 72% 증가한 819억원이었으며(자기자본이익률 31.9%), 2006년 들어 성장모멘텀이 지속되어 상반기 중 순이익은 38% 증가한 380억원을 시현하였다. LG CNS 지분구조는 LG 65.8%, GS건설 6.6%, 그리고 특수관계인 8.2%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들 주주들의 공개매수 참여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공개매수 참여 여부와 상관없이 '긍정적'

LG입장에서는 공개매수와 관련해 1) LG CNS의 모든 주주들 참여, 2) LG 불참 및 기타주주 참여, 그리고 3) 모든 주주들의 불참 등 세 가지 시나리오를 고려할 수 있다. LG는 아직까지 공개매수 여부를 결정하지 않았지만, 어떠한 경우에도 긍정적이라고 판단한다.

LG는 공개매수 참여를 통해 655억원의 현금유입이 이루어질 뿐 아니라 기존 지분율 65.8%를 유지할 수 있다. 또한 주당 장부가격이 6,567원이라는 점에서 297억원의 매각차익도 전망된다.

반면 공개매수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LG의 LG CNS에 대한 지분율은 84%로 상승하게 되어 우량 비상장사에 대한 지배력 증가 뿐 아니라 배당소득에 대한 면제효과도 기대된다. 공개매수가격 1만2,000원이 비싸다는 일부 평가도 있지만, 이는 2005년과 2006년 예상 PER기준으로 각각 5.7배와 4.8배에 불과하다.

특히 이익성장성과 재무안정성을 고려할 경우, LG CNS는 상장시 주가수익비율(PER) 10~12배 이상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된다. 따라서 향후 상장에 따른 큰 폭의 수혜가 예상된다. 그리고 LG의 경우 LG CNS에 대한 지분율이 80%를 상회함에 따라 배당소득의 90%가 면세되는 장점이 있다.

모든 주주들이 불참할 경우 단순하게 보았을 때 LG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는 않지만, LG가 보유한 우량 비상장 주식을 시장에서 인식하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비상장사인 관계로 시장에 알려지지 않았지만, LG는 LG CNS 뿐만 아니라 서브원, LG MMA, 루셈 등 ROE 25% 이상의 우량한 비상장회사를 보유하고 있다.

-저평가된 주가 수준 : 순자산 대비 45% 할인

LG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9100원을 유지한다. LG전자 및 LG화학 등 계열사들의 실적개선에 근거한 긍정적인 하반기 주가전망은 LG 주가상승의 강한 모멘텀이 될 전망이다.

더욱이 긍정적 수익전망과 함께 LG CNS 등 우량 비상장주식의 부각, 지주회사의 배당소득에 대한 이중과세 폐지 등은 NAV대비 할인율 축소로 이어져 동사의 주가상승 모멘텀을 한층 강화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현재 주가는 주당 NAV대비 45% 할인되어 있어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을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이 훈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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