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aily 김병수기자] 준우승 징크스에 시달리던 박지은(나이키골프)이 고국 무대에서 열린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에서 우승했다. 이로써 박지은은 고국 무대 첫승과 함께 시증 2승의 감격을 누렸다.
박지은은 31일 제주 나인브릿지골프장(파72, 6274야드)에서 열린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CJ나인브릿지클래식(총상금 135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6언더파 200타로 우승했다.
박지은은 또 작년 안시현(코오롱엘로드)이 이 대회에서 세계 최소타 기록(12언더파 276타)도 4타나 줄이면서 갈아치웠다.
소렌스탐은 이날 15번홀까지 4타를 줄이면서 추격전을 벌였지만 17번홀(파3)에서 보기를 범하면서 카린 코그와 함께 공동 준우승(11언더파 205타)에 그쳤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안시현은 16번홀과 17번홀에서 파에 그친뒤 18번홀 보기로 최종라운드 3언더파 69타로 공동 4위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