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대형사 투자매력은 유효- LG증권

  • 등록 2004-08-12 오전 8:37:43

    수정 2004-08-12 오전 8:37:43

[edaily 정태선기자] LG증권은 12일 건설업종에 대해 "경기 우려가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SOC투자확대나 건설수요창출 등의 정부 논의는 지속되고 있다"면서 "투기억제 위주에서 시장친화적으로 선회하고 있는 것을 감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대형건설사에 대한 투자는 유효하다면서 종목으로는 대림산업(000210) LG건설(006360) 대우건설(047040)을 추천종목으로 꼽았다. 외국투자자도 지난해 3분기 이후 보류했던 대형건설사에 대해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는 진단이다. 외국인 매수 배경과 관련, LG증권은 "부동산 부문을 중심으로 한 정부정책 변화 가능성과 건설업종의 경기방어적 장점이 부각되고 있다"고 풀이했다. 또 수주물량, 정책 대응도, 시공경험과 자금력 등 제반부문에서 우위를 점유하고 있는 대형건설사들의 지속적인 실적 호조도 매수세를 유인하고 있다는 것. 이 밖에 "대형 건설사들이 풍부한 현금보유에 따른 강도높은 주주이익 배려 경영을 지속하고 있고, 대우건설, 현대건설 등 일부 대형 건설사의 M&A 테마와 클린화된 자산구조 가치 부여 등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고 진단했다. 종목들 중 대림산업(000210)은 목표가 5만1400원을 제시했다. 업계 최고의 수주 포트폴리오와 유화부문의 이익기여를 중심으로 한 확고한 수익창출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LG건설(006360)의 목표가는 2만3300원. GS홀딩스체제로 편입된 LG건설은 LG그룹 관련 디스카운트 해소과정이 진행되고 있고, 수익성과 성장성만을 추구할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인 수준이며, 파주 LG필립스LCD 관련 건설로 안정된 수주물량도 확보됐다는 장점이 있다. 대우건설(047040)은 최근 대주주인 KAMCO의 확고한 매각방침 발표와 함께 지속적인 실적 경신이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목표주가 5090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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