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옵션전략)5일선 지지여부

  • 등록 2003-01-03 오전 8:39:38

    수정 2003-01-03 오전 8:39:38

[edaily 김현동기자] 전일(2일) KOSPI200선물시장은 엿새만에 상승반전했다. 5일연속 하락한 데 따른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했다. 지수는 0.95포인트(1.19%) 오른 80.45를 기록했다. 시장베이시스는 마이너스 0.27포인트, 미결제약정은 1468계약 늘어난 6만4887계약이다. 거래량은 19만1271계약으로 크게 줄었다. 외국인이 8463계약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080계약, 7140계약 순매수했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콜 80 이하 종목의 프리미엄이 상승했다. 콜 82.5 이상에서는 미결제약정 증가세가 두드르졌다. 콜옵션의 내재변동성은 37.6%로 떨어졌고 풋옵션의 내재변동성은 39.1%로 상승했다. 20일기준 역사적 변동성은 28.6%로 하락했다. 외국인은 선물을 8000계약 이상 대량 순매도하면서 옵션에서는 풋을 금액기준으로 9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콜매수를 지속했고 기관은 콜·풋 양매도를 지속했다. 코선물시장도 엿새만에 반등하며 2.60포인트(4.04%) 오른 67.00을 기록했다. 3일 KOSPI선물시장은 일단 전일 미국시장이 급등한 영향으로 큰 폭의 상승출발이 예상된다. 만약 지수 5일선이 위치한 81.5p대를 넘어서는 강세로 출발할 경우 전일까지 누적 순매도 포지션이 1만979계약에 달하는 외국인투자자들의 환매도 예상된다. 다만 장 초반 차익매물도 예상되는 만큼 5일선의 지지여부가 관심의 대상이다. 긍정적인 것은 시장베이시스가 플러스로 반전될 경우 공격적인 단기 베이시스 트레이딩성 차익매수 물량도 기대된다는 점이다. KOSPI옵션시장에서는 옵션만기일이 영업일수로 5일밖에 남지 않았다는 점에서 만기일 영향권에 접어들게 된다. 전일 콜옵션 82.5 이상에서의 미결제약정 증가가 이어질지도 관심거리지만 시간가치 감소라는 차원에서 외가격보다는 매매대상을 제한하는 차원의 전략이 요구되는 시점이다. 다음은 시장 전문가들의 시장 전망이다. ◇김규형/임국현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전일 연초의 기대감을 동반하여 낙폭과대에 대한 반발 성격의 기술적 반등이 일단 성공한 모습을 보였다는 점에서 금일 장 초반 차익실현 물량을 안정적으로 소화해낼 경우 단기적으로 반등세를 연장할 가능성은 높아 보인다. 하지만, 금일 저점이 전일의 저점을 하향 붕괴할 경우 시장 대응은 일단 고점 매도의 관점에서의 대응이 유효하다. 이는 아직 시장 심리가 취약하다는 것에 대한 반증이기 때문이다. 반면, 1차적으로 저항 역할을 수행할 81pt대 중반을 돌파하는 반등이 시도될 경우에는 일단 반등 연장의 가능성에 대한 관점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 이는 저점 매수에 대한 수요가 활발하다는 것의 반증이며, 이러한 매수세가 촉발될 경우 일단 60일 이동평균선의 저항 확인을 위한 반등 연장 모습이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옵션시장에서는 방향성 측면에서는 여전히 약세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을 것이며 변동성 측면에서는 기술적으로 최근 기록한 저점대가 붕괴되기 전까지는 지난 30일 보여주었던 변동성 폭발현상은 경험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외가물보다는 등가격대 종목인 행사가격 80~82.5 매도전략으로 수익률을 제고하는 것이 유효할 것으로 판단된다. ◇조철수 대투증권 연구원=기술적 반등은 한 차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전일 2,300억 가까운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되었고, 외국인이 선물 약 8,300계약 이상의 매도 우위를 기록했음에도 반등한 것은 기술적 반등이란 요인 이외에 투자 심리가 일정 부분 회복되었기에 가능했던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전일 회복한 80p가 지지선으로 자리 매김하고, 전일 감소된 매수차익거래 잔고가 시장의 물량 출회에 대한 부담을 줄여준 것이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된다면 기술적 반등은 단기간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반등시 일차 저항선이 될 것으로 보이는 83p부근까지는 반등시 매도 전략을 위주로 한 매매전략이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전균/허영민 삼성증권 연구원=전일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의 누적 순매도 포지션이 1만계약을 넘어섰다. 그러나 전일 설정한 매도포지션의 대부분이 풋옵션 매도물량과 연결된 것으로 추정되어, 일종의 델타헤징된 전략적 포지션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추가적인 급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이지만, 약세조정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에서 선물매도와 풋매도를 동시에 취한 것이다. 직전일 저점부터의 반등은 금주 낙폭의 50%에 근접하는 수준이다. 그러나 전일 십자형을 연출하였다는 점은 여전히 뚜렷한 매수주체가 부각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을 반영한다. 추가 반등시 지수 5일선의 저항여부와 함께 전일 저점의 지지여부가 동일한 비중으로 고려되어야 할 것이다. 옵션시장에서는 지난 주 후반부터 컨버젼의 기회가 장중 지속되면서 옵션연계 매수차익 물량이 대량으로 설정되었고 전일에도 컨버젼 청산기회가 많지 않아 여전히 옵션 연계 물량은 상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컨버젼 기회의 축소 또는 반전이 나타날 경우에는 프로그램 매도가 출회될 가능성이 높다. 단기 급락이후 기술적 반등양상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반등탄력이 미약하다는 점에서 불안정한 반등국면에 놓여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는 변동성 매수보다는 시간가치 감소를 노리는 매도위주의 포지션 구축이 필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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