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계좌도용 안모 씨 국내 압송

  • 등록 2002-08-29 오전 8:53:45

    수정 2002-08-29 오전 8:53:45

[edaily 한상복기자] 대우증권 계좌 도용 사건의 핵심 용의자인 대우증권 대리 안모씨가 오늘 오전 7시30분경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경찰은 태국에 도착한 안 씨의 신병을 어제 밤 넘겨 받아 국내로 압송했다. 이에 앞서 안 씨는 영국 런던과 스위스 취리히에서 차례로 추방됐다. 경찰은 안 씨에 대해 수사를 한 뒤 혐의점을 밝혀내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한편 또 다른 유력한 용의자인 안 씨의 형과 정래신 씨 등은 행방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관여한 것으로 유력시되는 델타정보통신 대주주 및 사채업자 등 8명에 대해 출국금지를 요청해 놓고 있다. 안 모 씨의 검거에 따라 이번 계좌도용에 대한 수사가 빠른 진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안 씨는 "아내와 휴가차 외국에 간 것 뿐이며 사건과는 관계없다"며 발뺌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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