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통프리텔-마이비, 전자화폐 자판기 첫 상용화

  • 등록 2000-12-27 오전 10:15:58

    수정 2000-12-27 오전 10:15:58

한국통신프리텔은 27일 오전, 부산광역시청 청사1층에서 전자화폐 전문벤처인 ㈜마이비와 공동으로, "전자화폐와 무선망을 이용한 커피, 음료 자동판매기 서비스" 시연회를 갖고, 1월부터 국내 최초로 상용서비스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전자화폐로 자동판매기를 이용하고, 결제된 금액이 무선망을 통해 실시간으로 정산 및 관리되는 시스템을 구축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자판기의 경우 원격지 등에 설치시 유선망을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따랐으나,무선모듈을 장착함으로써,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정산은 물론, 자판기 상태 전송 등 원격 관리가 가능한 것이 장점이다. 마이비는 무선결제 자판기를 부산시 전역에 걸쳐 내년 상반기 중 5000대 이상, 최종 20만대 규모로 설치할 계획이다. 양사는 또 지난 12월 19일에 체결한 ‘디지털부산카드(마이비전자화폐)와 n016간의 업무제휴’에 따라, 2만5천대의 부산지역 ⓝ택시와 시내버스 등의 교통수단에도 016의 무선망을 연계시켜 전자화폐 지불수단으로 삼기로 하는 등 공동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키로 했다. ㈜마이비는 마이크로소프트, 케이비테크놀러지㈜, 한국아이티벤처투자, 롯데,부산은행, 부산버스운송사업조합 등의 컨소시엄으로 설립된 전자화폐 전문회사로, 마이비전자화폐(디지털카드)는 교통은 물론 유통, 인터넷 전자상거래, 민원행정서비스, 문화관광 및 의료복지 분야 등 각 분야에 걸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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