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3·10년 스프레드(금리차)가 5거래일 연속 20bp(1bp=0.01%포인트)를 웃돌고 있는 가운데 지난 24일에는 25bp를 기록, 지난해 10월26일 28.8bp를 기록한 이래 최대치를 찍었다.
이날 국내 시장은 오후 기획재정부가 발표하는 내년 1월 국채발행계획을 주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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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인 만큼 미국채 시장 역시 변동성은 제한적이다. 다만 10년물 금리가 전반적인 우상향을 보이는 점은 부담이다. 장 중에는 일시적으로 4.6%대를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 국고채 시장은 아시아 장에서의 미국채 금리 흐름을 반영하며 보합 출발이 예상된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0.6bp 상승 중이다.
전거래일 25bp를 기록한 3·10년 스프레드가 이날 재차 확대되는지 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이날 오후에는 국채발행계획이 발표된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3일 내년도 국고채 발행과 관련해 1분기에 27~30%를 발행, 상반기 55~60%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20~50년물 발행 비중은 35% 내외로 발행한다고 설명했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22.8bp서 25.0bp로 확대,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14.8bp서 마이너스 11.6bp로 축소됐다.
채권 대차잔고는 4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3167억원 줄어든 135조 7871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23년 국고채의 대차가 1921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7년 국고채 대차가 1852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
한편 이날 장 마감 후 오후 10시30분에는 미국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등이 대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