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회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5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OP) 흑자를 기록했고,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70% 증가한 1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역대 최고 재무구조 개선으로, 부채비율도 전년 1100%에서 올해 399%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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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이어 “물론, 넷플릭스에도 영화는 있으나 일종의 미끼 상품”이라며 “극장 개봉작이 넷플릭스에 공개되는 경우는 이미 극장에서 충분히 관객을 끌어모은 후 보통 홀드백 45일 정도 후에 공개되므로 볼만한 영화는 극장에서 관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국, 볼거리가 있느냐의 여부가 중요하며, 넷플릭스와의 경쟁이나 티켓 가격은 부수적인 논쟁이라는 얘기다.
이에 평균거래가격(ATP)은 2019년 4분기 8100원에서 2023년 1분기 1만 1900원까지 47% 상승했다. 2023년 2분기부터 다양한 프로모션이 진행되면서 2024년 1분기 ATP는 9100원으로 19% 하락했다. 2019년 4분기 대비로는 19% 높은 수준이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리드 타임(Lead Time) 20개월 전후 기대작인 ‘베테랑2’, ‘하얼빈’, ‘왕을 찾아서’, ‘부활남’ 등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인 ‘조커2’, ‘모아나2’, ‘글래디에이터2’, ‘베놈3’ 등도 개봉을 앞두고 있어 극장 회복에 가속도가 붙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영화 기준 2022년 이후 개봉작 중 제작비 80억원 이상인 작품 52개 분석한 결과 티켓 매출이 제작비를 웃돈 작품은 20편으로 전체의 38%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리드 타임이 20개월 이하로 비교적 신작인 작품 27개 중 티켓 매출이 제작비를 웃돈 작품은 13개로 전체의 48%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