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딧, 오픈AI 챗GPT에 콘텐츠 제공…주가 11% 급등

레딧, 오픈AI 광고 파트너로 활용키로
레딧, 콘텐츠 활용해 매출 다각화 나서
오픈AI 올트먼, 레딧 지분 7.5억달러 달해
  • 등록 2024-05-17 오전 7:47:27

    수정 2024-05-17 오전 7:47:27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미국 온라인 커뮤니티 기업 레딧이 오픈AI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생성형 인공지능(AI) 모델인 챗GPT에 콘텐츠를 제공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장 마감 후 거래에서 11% 이상 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픈AI는 레딧 콘텐츠를 챗GPT 훈련에 활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오픈AI는 레딧의 데이터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에 접속하면서 레딧의 고유한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제공받게 된다.

레딧은 그 대가로 사용자에게 특정 AI기능을 제공하고, 오픈AI를 레딧의 광고 파트너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레딧의 매출 다각화 시도로 풀이된다. 지난 2월 레딧은 알파벳 구글과도 연간 6000만달러 규모의 ‘AI학습용 콘텐츠 라이센스’ 계약을 맺어 제미나이에 콘텐츠를 제공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레딧은 지난해 10월 기준 일일 순방문자가 7000만명이 넘는 사회관계망서비스다. 지난 3월 21일 뉴욕증시에 상장했다. 오픈AI의 최고경영자(CEO)인 샘 올트먼은 레딧의 전 이사회 멤버이자 주요 주주로, 약 7억5000만달러에 달하는 레딧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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