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상상인증권은 5일
큐브엔터(182360)에 대해 소속 가수의 ‘여자(아이들)’의 인기와 함께 앨범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어 성장세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전거래일 종가는 2만1450원이다.
| (사진=상상인증권) |
|
이소중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큐브엔터의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엔터테인먼트 부문 48%, 코스메틱 부문 48%”이라며 “2022년 매출액은 12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늘었고, 영업이익은 69억원으로 47%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소속 아티스트인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높아지며 음반, 음원, 공연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부문의 매출액 증대가 외형성장을 견인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 연구원은 “코스메틱 제외한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3억원, 12억원을 기록했다”며 “2022년 1분기와 올해 1분기의 차이점은 컴백 앨범의 유무”라고 짚었다. 1분기에 컴백 앨범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자아이들의 인기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영업이익의 증가를 보여주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1분기에는 여자아이들의 ‘I Never Die(TOMBOY)’ 앨범이 발매됐고, 발매월 기준 19만3000장의 앨범이 출하된 바 있다.
이 연구원은 큐브엔터의 올해 매출액은 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고, 영업이익은 138억원으로 전년보다 100% 늘어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5월 컴백 앨범 ‘I Feel(Queencard)’ 출하량에 기인하는데 지난달 15일 발매된 해당 앨범은 27일까지 83만장에 이르는 출하량을 기록했다”며 “2022년 두 번의 컴백을 통한 ‘I Never Die(TOMBOY)’와 ‘I Love(NXDE)’의 연간 누적 출하량은 110만장이었다”라고 짚었다.
이어 “발매된 지 2주 만에 2022년 연간 출하량에 가까운 숫자를 시현한 것”이라며 “약 6~7개월 주기로 앨범을 발매하는 아티스트 특성을 고려할 때 올해 4분기에 컴백한다고 가정하면 음반·음원 매출에서 더욱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 9월 예정된 월드투어(행사 부문)에서의 매출 또한 기대된다”며 “엔데믹에 다다른 현재 더욱 큰 규모의 모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