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키움증권은 1일
현대오토에버(30795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높은 실적에 이어 올해 차량용 소프트웨어(SW)부문의 고성장이 예상된다며 성장세를 기대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는 13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했다. 전 거래일 종가는 11만2000원이다.
| (사진=키움증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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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83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7% 커지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특히 차량용 SW부문에서 적자가 지속했지만, 모빌진 제품군의 매출 성장에 따른 흑자 전환에 성공하면서 수익성이 제고됐다”고 밝혔다.
또 신 연구원은 “수익성이 높은 미주 지역의 매출액은 1티어 고객사의 안전재고 확보를 위한 수요 증가에 기인해 전년 동기 대비 46.4% 성장했다”며 “지난해 R&D 인력 충원에 따른 인건비 부담 상승에도 연구개발비 감소로 매출액 대비 판관비율은 전년 동기 대비 1.2%포인트 개선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신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 성장률은 4.6%를 제시했지만, “가이던스가 다소 보수적이라고 판단해 매출액은 2조92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상승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SI(시스템통합), ITO(IT아웃소싱) 사업 부문의 높은 전년 기저가 부담스럽기는 하지만, 순정 네비게이션 장착률이 높은 현대차나 기아 BEV의 올해 판매량 가이던스가 전년 동기 대비 58% 상승이 제시된 점을 고려하면 차량용 SW부문의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올해 G90, EV9 등 모빌진 AD 적용 차종들이 올해 양산하기 때문에 매출 인식도 본격화되며 수익성 방어에 기여하게 될 전망”이라며 “현대차그룹의 ADAS L3 통합제어기 구동을 위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BSW)를 제공하게 되며 차량용 SW 전문 계열사로서의 정체성이 한 층 강화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