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신각에 10만명 모인다…경찰, 새해맞이 행사 안전관리

해넘이·타종·해맞이로 전국 132만명 인파
"지자체 등과 안전관리 실시…총력 대응"
  • 등록 2022-12-26 오전 8:35:12

    수정 2022-12-26 오전 8:35:12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새해맞이 행사로 전국에서 132만여명의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경찰이 안전관리에 나선다.

성탄절인 25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사진=연합뉴스)
26일 경찰청은 “행사 주최 측, 지자체 등과 안전관리계획 수립 단계부터 적극 협업을 통해 합동 안전점검 및 관계기관별 안전대책 분담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주최가 없는 인파밀집 예상 지역은 지자체에 지역안전관리위원회를 개최하도록 촉구해 안전 관리에 적극 나선다.

경찰은 이번 주말 새해맞이 보신각 타종행사에만 1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했다. 해넘이 행사엔 충남 당진 왜목마을(3만명), 전남 여수 향일암(2만명) 등 17개소에 8만2000명이, 타종행사엔 서울 보신각(10만명), 대구 달구벌대종각(3만명) 등 44개소에 21만4000명이 운집할 예정이다. 해맞이 행사로 강원 경포대(20만명), 정동진(10만명), 울산 간절곶(13만명) 등 277개소에 102만3000명이 모인다.

이에 인파 밀집 예상 시간대에 접수되는 반복신고 등 이상 징후를 집중분석하고 신속한 상황 보고·전파를 통해 사고 우려단계부터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경력의 경우 지자체 등과 협의해 경찰력 배치 규모를 검토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확정한다.

아울러 ‘경찰 대혁신TF’에서 제작 중인 ‘인파 안전관리 매뉴얼’ 상의 안전관리 기법을 우선 적용해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한다. 경찰은 경찰서장 등 전국 총경 660여명과 경찰서 경비과장·상황실장, 경찰관기동대장 등 610여명 경정을 대상으로 특별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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