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도 긴축과 경기 악화 우려 속에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조정세를 겪었음에도 전망치 하회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발표된 기업 실적과 미발표된 기업의 컨센서스를 사용하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조6000억원, 35조5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현재 컨센서스인 54조2000억원, 39조4000억원을 각각 6.6%, 10%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년 대비 20%, 32% 하회할 전망이다.
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꼽았다. 업종별 기여도를 보면 보험과 은행 업종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실적 하회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올해 3분기 한국 대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기업 비중이 높았는데 순이익의 하락은 빅테크와 성장 기업이 주도했다.
이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로 4분기와 내년 전망의 하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이익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펀더멘털 악화 국면에서는 증시 반등을 경계하고 이를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