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했다.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이자 6회 연속 금리 인상을 단행한 것이다. 이에 나스닥 지수는 3.4% 이상 밀렸다. 한미 금리차는 1%포인트까지 벌어졌다.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 이틀 연속 도발을 감행했다. 미국 국무부는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한국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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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05.44포인트(1.55%) 하락한 3만2147.76으로 거래를 마쳐.
-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96.41포인트(2.50%) 떨어진 3759.69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66.05포인트(3.36%) 밀린 1만524.80으로 장을 마감.
- 연준은 이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추가 인상해 기준금리 목표치를 3.75%~4.00%로 인상. 연준 6회 연속 금리 인상, 4회 연속 0.75포인트 금리 인상 단행.
- 파월 의장은 다음 회의나 그다음 회의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고 언급해 ‘속도 조절론’을 꺼내 들었으나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한 것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언급.
- 이어 파월 의장은 “우리는 여전히 갈 길이 있으며, 지난 회의 이후 입수되는 자료는 최종 금리가 이전에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다”라고 발언.
- 파월 의장이 최종 금리 수준을 더 높게 잡고, 금리 인상 중단이 시기상조라고 언급한 점은 상당히 매파적이었다는 평가
미국 민간 고용 지표 여전히 견조
- ADP가 발표한 10월 민간 부문 고용은 전달보다 23만9000명 증가.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19만5000명을 웃도는 수준. 직전월인 9월 19만2000명보다 늘어난 것.
- 10월 임금상승률은 7.7%로 전달보다 0.1%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높은 수준. 임금 상승 압박은 기업들의 투입 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높이는 원인 중 하나.
- 연준은 그동안 고강도 긴축에 따른 효과가 인플레이션은 물론 고용 시장에 나타나고 있는지를 주시.
북한, 이틀 연속 탄도미사일 발사
-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혀.
- 북한은 전날 4차례와 이날 한차례까지 올해 들어 탄도미사일을 30차례 쐈고, 순항미사일을 3차례 발사.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미사일 발사로만 보면 19번째.
美 “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 우려”
- 미 국무부는 2일(현지시간) 북한이 분단 이후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한국 영해 근처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을 발사한 것을 규탄했다.
- 미 국무부는 미사일을 발사한 무모한 결정을 규탄한다며 복수의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며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것이라고 규탄.
- 앞서 북한은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동해 NLL 이남으로 발사한 것을 비롯해 4차례에 걸쳐 25발가량의 미사일을 잇달아 발사.
-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누그러지지 않았다”며 “7차 핵실험을 포함해 북한의 잠재적인 추가 도발을 여전히 우려한다”고 발언.
외환보유액, 석 달 연속 감소
- 외환 당국이 원·달러 환율 안정을 위해 국민연금과 외환스와프를 체결하고 달러화를 시중에 풀면서 외환보유액이 한 달 사이 약 27억6000만달러 감소.
- 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외환보유액 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외환보유액은 4140억1000만달러로 집계. 9월 말(4167억7000만달러)보다 27억6000만달러 줄어.
- 외환보유액은 8·9·10월 석 달 연속 감소. 특히 지난 9월에는 외환보유액이 한 달 새 196억6000만달러 줄어 금융위기 당시인 2008년 10월(274억달러 감소)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을 기록.
- 한은에 따르면 금융기관 외화예수금·기타통화 외화자산의 미 달러 환산액은 증가했으나 외환시장 변동성 완화조치의 영향 등으로 감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