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내각전원회의 열고 `김정은 시정연설 관철` 촉구

"요령주의, 무책임성 등과 투쟁 더욱 강도높이 전개해야"
  • 등록 2022-10-20 오전 7:57:29

    수정 2022-10-20 오전 7:57:29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북한이 지난 19일 내각 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시정연설에서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의 김덕훈(가운데) 내각총리가 지난 19일 은천군 신창농장을 현지에서 요해(파악)했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일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위원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무위원회 부위원장이며 내각총리인 김덕훈 동지가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회의에서는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제5차전원회의 결정관철을 위한 3·4분기 인민경제계획 수행정형을 총화하고 경애하는 김정은 동지께서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7차회의에서 하신 역사적인 시정연설에 제시된 과업을 철저히 관철하며 올해의 투쟁을 성과적으로 결속하는 데서 나서는 대책적 문제들을 토의했다”고 설명했다.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은 보고를 통해 “분기간 주요공업부문과 단위들에서 인민경제계획을 수행하는 과정을 통해 과학기술의 힘, 인재들의 힘을 적극적으로 발동하고 새로운 과학기술 성과들을 생산과 경영활동에 널리 도입하는 사업들이 활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통신은 “분기계획수행에서 발로된 일부 편향들을 분석, 총화하면서 경제정책 관철에서 나타나는 요령주의, 무책임성을 비롯한 그릇된 현상들과의 투쟁을 더욱 강도높이 전개하는 것과 동시에 자기 부문, 자기 단위사업을 혁신하기 위한 방법론과 묘술을 부단히 탐구하고 적용해나갈 데 대해 지적했다”고 부연했다.

회의에서는 토론도 진행됐다. 통신은 “올해에 예견된 생산공정의 보수와 개건현대화를 일정대로 내밀면서 생산계획을 무조건 수행할 데 대한 문제, 성, 중앙기관들과 공장, 기업소들에서 원단위 소비기준을 철저히 준수할 데 대한 문제, 계획수행정형총화에서 질적 지표를 중시할 데 대한 문제 등이 강조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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