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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2% 상승한 3만523.8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4% 오른 3719.98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0% 뛴 1만772.4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이번주 들어 2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오른 1755.96에 마감했다.
넷플릭스·유나이티드항공도 호실적
전날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뉴욕멜론은행 등이 시장 예상을 웃도는 올해 3분기 실적을 기록한데 이어 개장 전 골드만삭스까지 호실적을 내놓으면서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올랐다. 존슨앤드존슨도 예상치를 웃도는 순이익과 매출을 발표했다. 넷플릭스 역시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유나이티드항공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번주 테슬라, IBM, AT&T, 버라이즌, 프록터앤드갬블(P&G) 등의 실적 공개가 남아 있다.
뉴욕 유가는 미국 정부가 전략 비축유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64달러(3.09%) 하락한 배럴당 82.8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연속 하락이며 해당 기간 하락률은 7%에 달한다. 주요 외신들은 이날 바이든 행정부가 전략비축유 최소 1000만~1500만 배럴을 추가로 방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해당 계획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 달 중간선거를 앞두고 에너지 가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서다.
피치 “내년 봄부터 경기침체”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내년 봄부터 1990년대와 비슷한 완만한 경기 침체가 예상된다고 경고했다. CNN이 사전 입수한 피치 보고서에 따르면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도 가계 소득을 상당부분 감소시킬 것이며 소비지출이 위축돼 내년 2분기까기 경기 침체가 일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 미국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전망치를 기존 1.5%에서 0.5%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북한은 이날 동·서해 완충구역으로 나흘 만에 또 포병사격을 감행해 9·19 남북 군사합의를 위반했다. 합참은 18일 오후 10시께부터 북한이 황해도 장산곶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100여 발을, 오후 11시경부터 강원도 장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150여 발의 포병사격을 각각 가한 것을 관측했다고 밝혔다. 동·서해상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른 북방한계선(NLL) 이북 해상완충구역 이내다. 우리 영해로의 낙탄은 없었다.
당정, ‘카톡 먹통’ 재발방지 대책 논의
국민의힘과 정부는 오전 8시 당정협의회를 열고 ‘카카오 먹통 사태’ 재발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를 중심으로 카카오 데이터센터 화재 관련 디지털 서비스 장애 발생 후속 조치 계획을 논의하고, 국가핵심 기반시설 화재 예방 등 보호 대책에 대해서도 다룰 예정이다. 이번 사태의 피해 원인 및 보상 대책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