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영락 기자] 윤석열 대통령 지인 아들이 대통령실 직원으로 채용돼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졌다. 이 와중에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팬클럽 회장은 “부정한 관직은 매국 행위”라며 지난 정부 부정 채용 행위에 대한 제보 확보에 나섰다.
| 사진=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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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대선 당시 윤 대통령과 김 여사를 가깝게 수행했던 황모씨가 대통령실 행정관으로 근무하고 있는 것이 확인됐다. 황씨는 윤 대통령 지인인 기업인의 아들로, 윤 대통령을 “삼촌”으로, 김 여사를 “작은엄마”로 부를 정도로 가까운 사이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황씨 업무 능력을 높이 평가해 채용한 것이라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 내외는 공사 구분이 없는 것 같다”며 사적 채용 문제를 지적했다.
이처럼 사적 채용 논란이 불거진 와중에 김 여사 팬클럽 ‘건희사랑’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는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서 예고한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 활동과 관련한 글을 올렸다.
대통령 부인과 가까운 인사의 외부 단체 결성에 우려 목소리도 나온 가운데, 강 변호사는 부정 관직의 위험성을 강조하며 문재인 정부 당시 있었던 부정관직에 대한 제보를 요청했다.
강 변호사는 “조선에서 과거 시험 부정행위는 역적행위와 같이 취급됐다. 부정한 관직 진출이나 승진을 망국적 행위로 보았기 때문”이라며 “하물며 대한민국에서의 매관매직을 어찌 용서할 수 있으랴! 문재인 정권에서 광범위하게 일어난 매관매직 신고 받는다”고 적었다.
이 포스트에 앞서 강 변호사는 연대 고문과 집행위원 내역을 공개하며 회원가입 신청 방법과 회비 납부 방법 역시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