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체장에게 듣는다]"기업하기 좋은 성남 만들겠다"

-은수미 성남시장 이데일리와 인터뷰
-“추가 특례확보 위해 전 직원과 시민역량 결집하겠다”
  • 등록 2021-09-02 오전 7:59:46

    수정 2021-09-02 오전 8:05:11

은수미 성남시장이 성남시청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성남시)


[성남=이데일리 김아라 기자] “성남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최근 이데일리와 인터뷰에서 “디지털 전환 시대에 첨단기업들이 집적한 판교테크노밸리 등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성남시 지역내 6만 6000여곳 기업 중 1300여곳이 판교테크노밸리에 모여있다. 이 지역 매출만 2019년 87조원에서 2020년 107조로 23%가야 증가할 정도로 잠재력은 탄탄하다.

은 시장은 “코로나 19 등 여파로 다른 중소기업들의 매출은 떨어지고 있어 안타깝다”면서 “기업 양극화 해소와 동반성장을 위한 경영 및 기술지원 등 다양한 시책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성남시는 중소기업을 위한 특례보증 추천(51개사, 79억원), 대출이자 지원((53개사, 183억원 융자 추천)을 추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312개사에 대해선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어 수출지원에 나서는 등 성과도 거두고 있다는 평이다.

은 시장은 그간 지지부진 했던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했다고 자평한다. 대표적으로 성남시의료원의 개원이다. 은 시장은 “민선 7기가 시작되고 시의료원의 빠른 개원과 운영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결과 작년 7월 온라인 개원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할 수 있었다”며 “작년 12월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으로 지정, 지난 5월 코로나19 예방접종 위탁의료기관으로 운영되고 있어 재난상황에서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은 시장은 “의료 취약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더욱 촘촘히 살펴 공공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국 공공의료기관의 롤 모델이 돼 공공의료 꽃이 피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은 시장은 20년 가까이 안갯속이었던 성호시장 현대화 사업도 가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성호시장은 1970년대 자연 발생적으로 형성돼 50년 역사를 자랑하는 원도심 최대 규모의 상설시장이다. 은 시장은 “현대화 사업을 통해 신혼부부 등 젊은 가구 주들의 주거 안정과 원도심 지역경제 활성화, 원도심과 신도심과의 균형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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