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루브리컨츠 실적 추이(자료:NICE신용평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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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다음은 지난 18일 주요 크레딧 공시다.
△SK루브리컨츠= NICE신용평가는 SK루브리컨츠 선순위 무보증 회사채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 경기둔화와 업계 신증설 부담 등으로 이익창출규모가 감소한 모습. 고급윤활기유 수요의 추세적 성장, 생산능력 확충 등에 바탕해 회사의 연결기준 세전이익(EBIT) 창출규모는 2016~2018년 연평균 4700억원 규모를 기록. 다만, 2018년경부터 GroupII를 중심으로 상당 규모의 신증설이 이루어지고 미중 무역갈등 등으로 경기불확실성도 확대됨에 따라 2019년 EBIT은 2939억원으로 감소했으며, 2020년에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판매량 감소 등으로 인해 연간 EBIT이 2622억원으로 감소한 상태. 2021년 1분기에는 정유업계의 가동률 저하로 인한 윤활기유 공급 제약 등으로 제품스프레드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유가상승에 연계한 재고효과 등도 발생하며 연결기준 1370억원의 EBIT을 시현. 향후 글로벌 이동수요 회복 등이 예상되나, 업계 가동률 상승, 증설 등의 수급상 부담 요인도 존재. 또 코로나19 재확산 가능성, 미중 무역갈등 등의 경기변동 요인을 고려하면, 당분간 실적불확실성은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 수년간 대규모 배당소요가 지속되며, 재무안정성이 저하 추이. 우수한 잉여현금 창출에도 불구하고 2017~2019년 연평균 3400억원의 배당소요가 발생했으며, 2020년에는 배당소요가 5000억원으로 증가하며 관련 자금부담이 확대된 모습. 2021년 들어서도 1분기 3500억원의 배당금 지급이 이루어진 가운데 5월에 중간배당으로 2000억원의 추가적 자금소요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 2017년 이후 대규모 배당소요에 따른 자금부담이 지속된 가운데, 2019년 리스회계 기준 변경으로 인한 리스부채 계상(리스부채 규모 2019년말 2926억원, 2021년 3월말 2334억원)도 영향을 미치며 순차입금이 2021년 3월말 기준 6581억원으로 증가한 상태. 이와 함께 최근 수년간 순이익을 상회하는 배당소요가 나타나며 자본규모가 감소 추이를 기록함에 따라,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016년말 68.6%, (-)3.3%에서 2021년 3월말 147.8%, 24.9%로 상승 추이를 기록하며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가 저하된 것으로 판단.
△SK매직= NICE신용평가는 SK매직 선순위 무보증사채 등급을 기존 ‘A’에서 ‘A+’로 상향했고 등급 전망을 ‘긍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조정. 다양한 제품을 통해 사업부문별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사업안정성이 우수한 수준. 과거 회사의 매출은 대부분 가전 사업에서 발생했으나, 2016년 SK계열 편입 이후 렌탈 사업 매출이 빠르게 증가. 2021년 1분기 누적기준 렌탈사업 매출액은 1786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70.5%를 차지하고 있는 바, 과거 가전 중심의 사업기반이 렌탈사업 중심으로 변경. 또 신제품 출시, 마케팅 강화 등을 통해 렌탈시장 내 인지도가 확대되고 있으며, 계속적인 계정수 증가로 2021년 3월말 국내 기준 202만의 누적계정을 기록. 렌탈사업의 높은 성장세를 고려할 때, 향후 렌탈사업의 매출 비중 증가와 더불어 회사의 성장기반 강화도 지속될 전망. 렌탈시장 경쟁심화에도 매출외형 성장을 통해 안정적인 영업이익이 창출 가능할 전망. 회사의 영업수익성은 전체 매출의 70.5%(2021년 1분기 누적기준)를 차지하는 렌탈사업 실적에 크게 영향. 렌탈사업의 경우, 2016년 SK계열 편입 이후 실적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EBIT/매출액 비율이 10%를 상회하는 우수한 수준. 가전사업 또한 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제품 출시로 제품단가 및 수익성이 개선되는 추세. 국내 가전·렌탈시장 경쟁심화와 해외 렌탈사업 확장에 따른 비용 부담 등이 회사 수익성 개선에 다소 제약이 될 수 있으나, 시장 인지도가 높은 가전사업 부문을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수익성이 우수한 렌탈사업을 중심으로 회사의 매출 규모가 확대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채무부담 대비 수익창출력도 우수한 수준. 렌탈사업 확대에 대응한 자금 소요가 증가해 2021년 3월말 기준 총차입금은 5368억원으로 과거 대비 확대됐으며,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는 각각 261.5%, 39.2%로 높은 수준. 향후에도 렌탈자산 투자 등에 따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을 상회하는 자금 소요가 지속될 전망으로 당분간 채무부담이 낮아질 가능성은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 다만, 사업확대와 안정적 수익 창출로 EBITDA 규모 또한 증가하고 있어, 2021년 3월말 기준 순차입금/EBITDA는 1.8배수로 채무부담 대비 수익창출력은 우수한 수준을 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