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선, 이재명 고소 때 강용석 선임 이유? "불륜 경험 풍부"

  • 등록 2021-04-16 오전 7:34:40

    수정 2021-04-16 오전 7:34:58

[이데일리 정시내 기자] 영화배우 김부선이 2018년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고소할 당시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이길 줄 알았다”고 말했다.

김부선, 강용석. 사진=이데일리DB
김씨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유튜브 채널 ‘이봉규 TV’에 강 변호사가 출연한 영상을 올리고 “강 변호사는 사회적으로 매장되기 직전 내가 선임해서 재기에 성공한 줄 알고 나한테 잘하라”고 했다.

그는 이른바 ‘여배우 스캔들’ 사건과 관련해 강 변호사를 선임한 이유에 대해 “아무도 나서주지 않았고 (선임했던) 모 변호사가 갑작스럽게 못하겠다고 돈을 돌려 줬을 때 강 변호사가 조석으로 전화해 왔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른 건 몰라도 불륜 경험만큼은 풍부해 보여 내 사건만큼은 똑소리나게 잘하고 민사까지 이길 줄 알고 선임했었다”고 말했다.

김씨는 강 변호사가 이른바 ‘도도맘 사건’과 관련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됐을 때 “부모님 돌아가실 때만큼이나 암담했었다”면서 “당신 구속 이후 친문들에게 ‘그것 봐라, 강용석 선임해서 망했다, 쌤통이다’라고 조롱당했다”고 변호사도 잃고 비난을 받았다고 했다.

김씨는 강용석 변호사 선임 이유 발언이 화제를 모으자 “웃자고 한 말”이라며 “강변호사 죄송하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김부선은 과거 자신과 불륜관계였던 이 지사가 불륜사실을 부인하고 자신을 허언증 환자로 몰고 있다며 2018년 10월 강 변호사를 선임해 명예훼손 혐의로 이 지사를 고소했다가 두 달 뒤 취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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