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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비트코인은 매우 투기적인 자산입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넥스트’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근 가격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비트코인을 두고 “비트코인은 일부 자금세탁과 불법활동에 쓰이고 있어 규제가 필요하다”며 이렇게 말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그러면서 “비트코인에 대한 규제가 있어야 한다”며 “다른 탈출구가 있다면 또 쓰일 것이기 때문에 글로벌 차원에서 동의를 구하고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일주일 사이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9일 4만2000달러에 육박할 정도로 급등했다가 불과 사흘 만에 1만달러 이상 폭락했을 정도로 변동 폭이 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