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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국제유가는 29일(현지시간)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속에서도,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3.1%(1.21달러) 뛴 39.70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의 기준 물인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8월 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1.17%(0.48달러) 오른 41.50달러에 거래 중이다.
미국을 비롯해 전 세계 곳곳에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제2의 락다운(봉쇄·lockdown) 사태가 가시화하고 있지만, 각국의 경기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향후 수요회복 기대가 높아진 점이 유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경기체감지수는 5월 67.5에서 6월 67.5로 역대 최대 상승 폭을 기록했다. 지난 5월 중국의 공업이익은 전년 대비 6% 늘어 6개월 만에 처음으로 증가세를 기록했다.
대표적 안전자산인 국제금값은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8월 인도분 금은 전 거래일보다 온스당 0.05%(0.90달러) 오른 1781.20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