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101.98을 기록하며 전월대비 보합을 나타냈다. 전년동월 대비로는 1.7% 하락, 3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생산자물가지수는 국내생산자가 국내시장에 공급하는 상품 및 서비스의 가격변동을 측정하는 통계로 경기동향을 판단할 수 있는 지표 중 하나다. 한은은 매월 총 884개 품목을 추적 조사한다.
공산품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2% 하락했다. 제트유(-41.0%)와 벙커C유(-17.3%) 등 석탄 및 석유제품이 전월대비 큰 폭 하락했고, 화학제품도 전월대비 0.7% 하락하며 9개월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TV용 LCD(액정표시장치)를 비롯한 컴퓨터, 전자 및 광학기기는 전월대비 0.5% 하락하며 4개월 만에 반락했다.
이밖에 전력과 가스, 수도 및 폐기물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내린 반면, 서비스 물가는 금융 및 보험서비스(0.9%),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0.2%) 등이 상승하며 전월대비 0.1%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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