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는 CJ ENM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대비 10.5%, 14% 증가한 1조1600억원, 902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스달연대기’가 사상 최고 수준의 광고 선판매를 기록하고 ‘스페인하숙’, ‘현지에서 먹힐까’, ‘강식당’ 등 예능 프로그램의 흥행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또한 영화 ‘기생충’의 선전과 아이즈원의 컴백으로 영화, 음악 부문의 수익도 늘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진단했다.
CJ ENM은 하반기 ‘호텔 델루나’, ‘사랑의 불시착’ 등 텐트폴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이 드라마들의 제작비는 ‘미스터선샤인’,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등과 비교해 낮아지겠지만 선판매 광고 단가는 비슷한 수준으로 유지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아이즈원의 컴백에 더해 프로듀스X 101 등 4개의 신생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면서 “영화에서 ‘엑시트’, ‘나쁜녀석들’ 스핀오프 등을 준비 중이라 하반기로 갈수록 안정적인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