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실적 부진에 따라 투심이 악화된 상황”이라며 “단기 모멘텀은 부재하나 ‘바닥 잡기 구간’에 진입할 가능성은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실적 관련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는 판단이다.
올 2분기 비디비치의 월평균 매출은 155억원으로 추정되며, 이는 지난해 월매출 최고치 대비 20%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부문별로는 실적 전망이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78억원, 166억원으로 전년대비 41.9%, 34.5% 늘어날 것”이라며 “다만 생활용품 ‘자주’는 출점 확대로 비용 증가가 커질 전망이며, 의류의 경우 빠르게 더워진 날씨로 인해 봄 상품 매출이 부진해 감익 폭을 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