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로 일자리 매칭...'중견기업 일자리 드림 페스티벌' 개최

대졸신입 평균연봉 3200만원 이상 기업 참가
채용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 활용
  • 등록 2018-05-10 오전 6:00:15

    수정 2018-05-10 오전 6:00:15

(사진=일자리 드림페스티벌 홈페이지)


[이데일리 김일중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한국중견기업연합회와 함께 청년 구직자들에게 우수 중견기업을 소개하고 취업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중견기업 일자리 드림(Dream) 페스티벌’을 10일 서울 강남구 세텍(SETEC)에서 개최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월드클래스 300 선정 기업 등 경쟁력 있는 중견기업 73개 회사가 참여하며, 대학생 등 청년 구직자 4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기업은 반도체·전자, 기계 등 제조업은 물론이고 서비스·유통, 소프트웨어(SW) 등 비제조업 분야 기업까지 다양하며, 상반기 약 500명 등 올해 안으로 약 2000명의 청년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청년에게 매력적인 근무여건을 갖춘 우수 중견기업이 대거 참여하고 인공지능(AI) 기반 매칭 시스템과 온라인 취업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여기업들은 평균 매출액 3600억원 이상으로 대졸 신입사원 평균연봉이 3200만원 이상인 중견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실제 청년들을 채용할 계획이 있는 기업들이 참가해 실질적인 취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시범 적용된 인공지능 잡매칭 시스템에서 한발 더 나아가 ‘통합역량검사→면접→기업-구직자 매칭’까지 채용 전 과정에 인공지능 기반 시스템을 활용해 스펙보다 ‘능력’을 공정하게 평가할 수 있도록 진행된다.

지난 4월 10일부터 2주간 약 2700명이 온라인으로 통합역량검사와 면접을 사전에 진행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400여명의 구직자가 사전 매칭 된 기업과 심층면접을 진행한다. 그 외 구직자도 추천된 기업과 잡매칭 결과에 따라 현장면접을 할 예정이다.

아울러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잡매칭 시스템 분석 결과를 제공해 추후에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기존 기업 중심의 일방적 정보 제공에서 벗어나 연봉, 복지, 문화, 직무경험 등 청년들이 궁금해하는 정보가 제공된다.

이를 위해 크레딧잡, 자소설닷컴, 리드미 등 민간 취업전문 온라인 포털과 연계해 행사에 참여하는 청년 구직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개막식에 앞서 청년 구직자들을 직접 만나 취업과정에서의 애로사항과 청년 일자리 해결을 위한 건의 사항 등을 청취하고, 추경예산안 등 청년 실업 해결을 위한 정부 정책도 소개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는 ‘제3회 중견기업 인식개선 공모전’에 당선된 12개 팀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된다. 선정된 작품은 향후 중견기업 홍보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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