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채상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추천한 ‘명견만리’(인플루엔셜·2016)가 올해 상반기 최고의 신작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문학동네·2017)의 아성을 위협하고 있다.
예스24 8월 3주 종합 베스트셀러에 따르면 ‘명견만리_새로운 사회 편’은 ‘기사단장 죽이기’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명견만리’와 ‘명견만리_기회편’도 세 계단씩 올라 2, 3위에 올랐다.
‘명견만리’ 시리즈는 지난 5일 추천도서로 주목을 받은 후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명견만리’ 시리즈는 KBS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 제작진이 집필한 도서로 현 사회가 직면한 미래 이슈를 다루고 있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죽이기’ 1, 2편은 지난 주보다 네 계단씩 내려가 각각 5위와 6위에 머물렀다. 게임 ‘좀비고등학교’의 동명 학습만화 ‘좀비고등학교 코믹스 2’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9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스릴러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의 동명 원작 소설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문학동네·2013)은 전 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7위를 차지했고, 이기주 작가의 ‘언어의 온도’(말글터·2016)는 지난 주보다 네 계단 하락해 8위를 기록했다. 조남주 작가의 ‘82년생 김지영’(민음사·2016)은 전 주보다 두 계단 내려가 9위를 차지하며 여전한 인기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