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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는 미혼 남녀 536명을 대상으로 ‘가을에 자주 떠오르는 이성은 본인과 어떤 관계에 있었던 이성입니까’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남성은 ‘가장 열렬하게 사랑했던 과거 애인’(25.0%), 여성은 ‘(당시에는) 진가를 몰라봤던 남성’(26.5%)을 각각 가장 많이 꼽았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남성은 ‘내가 짝사랑한 여성’(22.8%)-‘진가를 몰라봤던 여성’(20.1%)-‘내가 찬 과거 애인’(16.4%) 등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내가 짝사랑한 남성’(24.3%)-‘가장 열렬하게 사랑했던 과거 애인’(18.7%)-‘나를 짝사랑한 남성’(16.4%) 등의 순이다.
비에나래 관계자는 “남성은 열렬하게 사랑하다가 헤어지면 일종의 책임의식 등으로 오래 동안 기억한다”며 “여성은 끊임없이 더 좋은 남성을 찾아 헤매나 시간이 지나고 보면 과거 인연 중 미쳐 진가를 알아보지 못하고 흘려버렸던 남성을 아쉽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남녀 똑같이 각종 정보통신 수단을 통해 알아본다-전혀 안 한다-지인을 통해 알아본다-직접 연락한다 등의 순이다.
결혼정보업체 온리-유 관계자는 “요즘은 SNS 등 각종 정보통신 수단이 발달했기 때문에 특정인에 대해 정보를 파악하기 쉽다”며 “가을과 같이 쓸쓸함을 많이 느낄 때는 과거 이성을 떠올리게 되고 또 그 이성의 근황을 추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비에나래가 온리-유와 공동으로 24∼29일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36명(남녀 각 268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