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신영증권은 1일
이노션(214320)과
제일기획(030000)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엇갈린 실적을 발표했으며 이노션은 유기적 성장이 지속되겠지만 제일기획은 다소 제한적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광고업에 대해서는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했다. 제일기획은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했다.
한승호 신영증권 연구원은 “이노션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9.5% 증가한 반면 제일기획은 13% 감소했다”며 “최근 1개월 이노션과 제일기획 주가는 각각 19.5%, 10.0%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펀더멘털에 큰 변화가 없는 한 당분간 두 회사 주가는 최근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이노션은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의 글로벌 신차광고를 기반으로 한 유기적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제일기획은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사업이 한계에 직면한 점이 성장 제한 요소로 꼽혔다.
이노션 밸류에이션은 최근 주가 상승에도 낮은 편이다. 최근 주가는 주가수익비율(P/E) 23.8배 가량으로 제일기획보다 14.1% 낮은 수준이다. 비슷한 자기자본수익률(ROE)에도 이노션의 주가순자산비율(P/B) 역시 비교회사 대비 14.5% 저렴하다.
한 연구원은 “제일기획이 삼성전자의 글로벌 광고물량을 기반으로 고성장을 할 때 당시 P/B는 평균보다 높게 형성됐다”며 “업계 2위인 이노션도 프리미엄에 거래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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